KB국민은행은 지난 19일 포스코에너지와 함께 ‘ESG 가치 이행 및 RE100 성공적 실행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KB국민은행 여의도 신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허인 KB국민은행장,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 및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ESG 가치 이행 및 RE100 성공적 실행을 위한 업무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협력 분야는 △KB국민은행의 RE100 추진 시 포스코에너지와 우선 협력 △포스코에너지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추진 시 KB국민은행과 우선 협력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관련 정책 및 정보 공유 등이다.
KB금융그룹은 지난 9월, 전체 계열사가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글로벌 캠페인 ‘RE100’에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가입했다. ‘RE100’ 이행을 위해 KB금융그룹은 오는 2040년까지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KB국민은행은 포스코에너지가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와 협업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포스코에너지가 추진하는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협업하며, 오는 2040년까지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려는 KB금융그룹의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신재생에너지 활용 확대를 위해 여의도 본점, 김포통합IT센터, 연수원 등 주요 대형 사업장 대상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했으며, 이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은행에서 보유 중인 업무용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해 환경부가 주관하는 ‘2030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100(K-EV100)’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한편 KB금융그룹은 ESG 경영 중장기 목표인 ‘KB GREEN WAVE 2030’을 수립해 2030년까지 ESG 투자·대출·상품을 50조 원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중장기 탄소중립 전략인 ‘KB Net Zero S.T.A.R’를 바탕으로 그룹 내부 탄소배출량과 자산포트폴리오에 대한 탄소중립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