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엔에이링크는 국방부에서 추진하는 ‘6.25전사자 유해 및 유가족 SNP 유전자검사 사업’의 최종 사업자로 선정되었다고 22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약 8400만 원 규모다.
이번 국방부의 ‘전사자 유해 및 유가족 SNP 유전자검사 사업’은 국방부에서 최초로 진행하는 SNP 유전자검사 사업으로 유해와 유가족 15쌍에 대한 SNP 유전자검사를 진행해 신원확인을 할 예정이다.
국방부의 SNP 유전자검사 사업은 기존 STR 분석과 함께 SNP 검사를 병행하는 시범(PILOT)사업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6.25전사자의 신원확인율 향상을 위한 첨단 신원확인 유전자검사 기반마련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 디엔에이링크는 과거 SNP유전자검사 노하우와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완수를 토대로 SNP 검사 범위를 확대하고 나아가 6.25 전사자 신원확인 사업 전체로의 사업범위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디엔에이링크의 SNP 기반 신원확인용 마이크로어레이 제품인 ‘어큐아이디(AccuID)’ 검사법은 2020년 3월 세계 최초로 ISO/IEC 17025 국제 인증을 받았으며 손상된 유해 DNA 및 2촌 이상의 유가족 신원확인을 하는 기술이다.
제주 4.3사건 희생자 유해, 5.18 희생자 유해 및 한국전쟁 민간인 유해 발굴 사업 등에 활용되어 신원확인율을 높였으며, 올해 6월 AccuID SNP검사방법을 적용하여 광주 5.18무명 열사 묘역에 안치되어 있던 5기의 유골 가운데 1기가 유가족과의 비교검사를 통해 5.18 희생자 故 신동남씨 유해임을 확인한 바 있다.
디엔에이링크 관계자는 “4촌 이상의 먼 친척 유가족과도 신원확인이 가능한 추가 기술 개발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