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증시 키워드는 #삼성전자 #케이카 #LG이노텍 등이다.
삼성전자가 20조 원을 투자하는 미국 내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제2공장 부지로 텍사스주 테일러시를 확정했다. 삼성전자는 테일러시에 부지 규모 55만7000㎡ 신규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내년 1분기 착공해 2024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신규 파운드리 라인 투자와 관련해 미국 테일러 시 등과 협의를 완료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반도체 생산 역량을 확대해 첨단 및 핵심 시스템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내년 인텔과 AMD가 서버용 신규 중앙처리장치(CPU)를 출시하면서 2017년 이후 5년 만의 서버 교체 수요 도래가 예상된다“며 ”내년 삼성전자의 DRAM 비트 출하량은 올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돼 글로벌 반도체 수급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케이카에도 투자자 관심이 몰렸다. 전날 케이카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3만3150원에 장을 마쳤다.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에서 케이카 목표주가를 8만5200원으로 제시하자,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골드만삭스는 케이카 주가 상승 근거로 온라인 사업 역량, 직매입 중심의 사업구조, 시장 점유율 등을 제시했다.
증권가에서 LG이노텍에 대한 눈높이를 높이고 있다. 이날 신한금융투자는 LG이노텍 목표주가 40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올해 4분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형우 연구원은 ”올해 4분기 LG이노텍의 영업이익은 422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며 ”처음 경험하는 모멘텀과 실적 레벨인 만큼 LG이노텍의 과거 고점 주가순자산비율(PBR)에 묶여 있을 이유가 없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