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버리는 무증상 및 경증환자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흡입제 형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셀리버리에 따르면 신약개발연구소의 내부시험 결과, 과도한 염증반응이 폐조직에 유발돼 호흡 장애를 동반하는 심각한 급성호흡기 증후군 동물모델을 대상으로 iCP-NI 흡입제형을 들이마시게 했을 때 염증을 유발하는 싸이토카인들인 인터페론 감마(IFN-γ)와 인터페론 베타(IFN-β)는 각각 71%·56.3%, 티엔에프-알파(TNF-α)는 99.8%까지 감소시켰다. 면역세포를 폐로 불러모으는 역할을 하는 주요 케모카인인 씨씨엘-3(CCL3)와 씨씨엘-4(CCL4)는 각각 50.3%, 60.0% 감소시켰으며, 면역세포를 유인하는 주요 케모카인인 씨엑스씨엘-2(CXCL2)와 씨엑스씨엘-10(CXCL10)은 각각 105.7%, 98.9% 까지 발현을 감소시키는 유의성이 확보된 결과를 얻었다.
회사 관계자는 “염증부위인 폐기관지에 심각한 조직파괴를 야기하는 염증성 면역세포들인 호중구 및 대식세포를 각각 102%, 104% 감소시켜, 손상된 폐 조직의 회복을 유도하는 것을 증명했다”면서 “이를 통해 iCP-NI 흡입제형은 코로나19로 인해 촉발되는 심각한 염증반응을 현저히 줄일 수 있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셀리버리는 국내 생물학안전등급 3등급 국가기관에서 코로나 바이러스(SARS-CoV-2)를 실제로 감염시킨 동물모델을 대상으로 외부 효능평가를 하고 있다. 또한, 임상개발을 위한 대량생산을 마쳤으며, 글로벌 독성시험기관인 일본의 이나리서치에서 안전성 평가를 진행 중이다.
셀리버리 임상개발책임자는 “iCP-NI 흡입제형은 기존에 확보된 iCP-NI 주사제형 개발과정에서 확보된 생산, 효능 및 독성시험 평가결과를 기반으로, 인수공통감염병연구소에서 진행하는 추가 효능평가 및 독성평가 시험이 종료되는 대로 한국에서 임상 1상 후 글로벌 임상 2상 결과를 토대로 주요국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