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흥건설그룹이 수도권 도시정비사업에서 잇달아 수주에 성공하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중흥건설그룹은 27일 서울 노원구 월계동과 의정부 가능동 일대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하반기 부천 원종동, 오정동과 인천 효성동 정비사업을 수주한 데 이은 쾌거다.
중흥건설그룹이 시공사로 선정된 '월계동 재건축정비사업'은 노원구 월계동 일대에 지하 2층~지상 20층, 총 5개 동, 355가구 규모 아파트를 짓는 사업이다. 도급액은 약 670억 원이며, 내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같은 날 의정부 '녹양역세권 가능동 80-7번지 가로주택정비사업'에서도 중흥건설그룹이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의정부 가능동 일대에 지하 2층~지상 27층, 3개 동, 203가구의 아파트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급액은 477억 원 규모다. 중흥건설그룹은 사업지와 인접한 의정부 가능동 일원 가로주택정비사업(198가구)도 수주할 계획이다. 이를 합산하면 이 일대 약 400가구 규모에 도급액은 총 950억 원에 달한다.
송종만 중흥건설그룹 도시정비사업 전무는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정비사업 수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향후 만족도 높은 아파트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흥건설그룹은 올해 수도권과 지방도시에서 중대형 정비사업과 소규모 재건축사업,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중심으로 꾸준한 수주 실적을 올리며 올해 약 7200억 원의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