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체 바이오의약품 전문 제약사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메인 백신센터를 완공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이강호 보건복지부 글로벌백신허브화추진단장, 한범덕 청주시장, 성일홍 충청북도 경제부지사, 싱가포르 옥타바 펀드(Octava Fund)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구 실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은 해외기업들이 앞다투어 백신 생산을 위해 찾아오고 있는 국가이며, 오늘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한국의 주요 백신생산기업 대열에 합류한 역사적인 날”이라며 “정부도 백신 생산 관련 원부자재 확보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그룹 백신센터는 올해 3월 착공식 후 8개월 만에 지상 6층, 연면적 1만342.88㎡, 총 생산규모 10만4000ℓ의 최첨단 백신 생산시설로 완성됐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특허기술인 알리타(ALITA) 스마트 바이오 팩토리 공법으로 건설됐으며, 다양한 종류의 백신을 동시에 생산해도 교차오염의 위험이 낮은 독립적인 스위트(Suite) 공조 방식으로 설계됐다. 또한, 스테인레스 스틸과 싱글 유즈(Single-Use) 시스템의 장점을 결합한 설계로 설비의 유연성을 통해 생산성을 높였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의 기술이전 및 스푸트니크 라이트 위탁생산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완공된 백신센터는 스푸트니크V 1차 접종용(아데노바이러스 26형) 백신을 연간 약 26억 회분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이다.
회사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인 아데노바이러스 계열 백신뿐만 아니라 mRNA 계열 백신 등 점차 생산가능한 백신의 범위를 늘려갈 예정이다. 궁극적으로는 자체 백신도 개발할 계획이다.
박소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대표는 “백신센터는 올해 당사가 진출한 백신 사업의 든든한 베이스캠프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이 곳을 통해 생명을 살리고 인류에 공헌하는 다양한 백신이 개발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