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20대 여성 공무원이 술에 취해 남자친구를 살해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일 경기도 김포경찰서는 서울 강서구청 소속 직원 A(26)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6일 경기 김포시 풍무동 한 오피스텔에서 남자친구인 B(26)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B씨를 비롯해 지인 2명과 함께 술을 마시던 중 B씨와 다툼이 나자 주방에서 흉기를 가져와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B씨의 지인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 있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을 마시는데 기분 나쁜 소리를 해 홧김에 그랬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강서구청 소속 계약직원으로 현재 직위 해제됐다. 또한 살인 혐의가 확인되어 지난달 중순 검찰에 송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