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4일 온라인에서 확산되는 자신을 둘러싼 '소년원 출신설'에 대해 근거없는 '가짜뉴스'라고 선그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이날 전북 곳곳을 돌며 산업쇠퇴 도시 군산을 찾아 국토균형발전을 약속한 가운데, 군산 공설시장을 찾아 연설을 통해 "군산이 조선소도 문을 닫고 여러가지로 많이 어렵다"고 운을 뗐다.
그는 "전부 다 서울, 경기도, 인천 수도권에다가 퍼부으니깐 지방이 살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게 다 수도권 집중 때문에 우리 지방은 인구가 줄어서 소멸한다고 걱정하게 됐다"며 "이런 문제 해결하려면 결국은 불공정, 집중, 독점을 해결하고 균형 있게 함께 사는 세상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려운 것은 더 부축하고, 많이 가지고 힘센 사람들을 조금씩 절제시켜서 같이 살게 하는 것이 '억강부약'이고 함께 사는 대동세상을 만드는 것"이라며 "이게 정치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겨냥해 "언론도 그렇고 관료도 그렇고 특히 검찰이 힘세고 많이 가진 소수의 편을 든다"며 "누가 연구를 해봤더니 300억 원 이상 나쁜 짓을 하면 형량이 점점 작아지고 300억 원 아래 일수록 실형이 더 많아지더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그는 "누구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짜로 댓글도 쓰고 지금도 조작을 마구하고 있는데 소년공이라고 했더니 소년원 출신이라고 이상한 가짜뉴스를 퍼트리고 있다"며 "그럴 때 아니라고 여러분이 친구에게 카톡 하나 보내고 댓글이라도 달고 사실은 이렇게 좋은 사람이다. 잘할 사람이라고 해달라"고 힘줘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제가 출신이 비천하다 보니 주변에 뒤지면 더러운 게 많이 나온다. 그러나 나쁜 짓 하면서 살지 않았다. 제가 태어난 걸 어떡하겠냐. 제 잘못이 아니니 저를 탓하지 말아달라"며 "진흙 속에서도 꽃은 피고 그속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했다.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라고 말씀 하셨다"며 "저보고 대통령 되라고 하지 마시고 대통령을 만들어달라.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 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이라고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도 말하지 않았나"라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를 되돌아보고 누군가의 복수를 위해 우리의 권한을 행사 할 것이냐. 미래를 향해 가야한다. 우리의, 나의 삶을 개선할 우리의 미래를 더 낫게 만들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며 "과거의 누군가를 향해 심판하거나 복수하는 것은 우리의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