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 위해 자금ㆍ교육 지원 등 5대 추진과제 펼쳐
LG전자가 협력사와 상생결제를 확대하며 건전한 기업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LG전자는 6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공정경제 성과 보고대회’에서 상생결제를 통해 협력사의 자금 유동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2차 협력사까지 상생결제를 확산한 모범사례로 선정됐다.
이날 행사는 공정거래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고용노동부 등 5개 관계 부처가 참여해 상생결제ㆍ일감개방ㆍ기술지원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기업들을 소개했다.
LG전자는 이날 2차 협력사까지 결제 환경을 개선한 사례를, LG전자 2차 협력사 태양에스씨알은 1차 협력사로부터 물품 대금을 상생결제로 받아 자금 유동성을 확보하고 경영 안정성을 높인 사례를 발표했다.
상생결제는 대기업이 1차 협력사에 지급한 물품 대금이 2차 이하 협력사까지 이어지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대기업이 금융기관의 전용 계좌에 물품 대금을 예치하면 결제일에 맞춰 2차 이하 협력사에 대금이 지급된다. 이 제도는 협력사가 결제일에 현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보장하며 2차 이하 협력사는 결제일 이전에 대기업 신용을 바탕으로 물품 대금을 조기에 현금화할 수 있어 유용하다.
지난해 LG전자는 1차 협력사에 상생결제 방식으로 7조1484억 원의 대금을 지급했다. 이 가운데 5314억 원이 2차 협력사에 지급됐으며 상생결제를 통한 낙수율은 국내 대기업 중 가장 높은 7.4%를 기록했다. LG전자는 올해 상생결제 확대에 따라 상생결제 낙수율이 두 자릿수를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LG전자는 올해 초에도 상생결제를 2차 협력사까지 확산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대ㆍ중소기업ㆍ농어업협력재단으로부터 ‘상생결제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아울러 LG전자는 상생을 위해 △경쟁력 강화 △차세대 기술 개발 △자금 지원 △교육 지원 △인프라 개선 등 5대 추진과제를 기반으로 다양한 협력사 지원정책을 펼쳐오고 있다.
왕철민 LG전자 구매/SCM경영센터장 전무는 “상생의 온기가 2차 이하 협력사까지 전달될 수 있도록 협력사와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