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이미드(PI) 필름 생산업체 PI첨단소재가 생산능력 확대 소식 영향으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6일 오전 9시 40분 기준 PI첨단소재는 전 거래일 대비 6.99%(3250원) 오른 4만9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3일 한국경제는 PI첨단소재가 내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경북 구미에 신규 생산 시설을 증설 중에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PI첨단소재의 증설이 마무리되면 현재 연간 3900톤 규모에서 4500톤 규모까지 생산능력이 늘어나게 된다. PI첨단소재는 추가로 향후 2년간 2개의 신규 생산라인을 증설해 오는 2023년 하반기까지 생산능력을 연간 총 5700톤 규모까지 늘릴 예정이다.
증권가에선 PI첨단소재의 지속적인 신사업 확장을 기대한 목소리가 있다.
김철중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PI첨단소재가 스마트폰 업황 부진에도 PI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신사업으로의 확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폰 업황 부진,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단기 큰 폭의 실적 성장은 제한적이나, 중장기 관점에서 전기차 및 배터리 관련 소재, 5G, COF 등 PI 제품 어플리케이션 다원화를 지속하고 있다”며 “해당 수요 대응을 위해 선제적인 투자를 집행한 상황이기 떄문에 부품 부족 현상이 완화되는 2022년 하반기 스마트폰 수요 회복 본격화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PI첨단소재의 2022년 매출액은 올해 대비 12% 증가한 3389억 원을, 영업이익은 11% 증가한 862억 원을 전망한다”며 “고객사들과의 장기 계약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물량 공급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기자동차(EV)향 PI 필름의 수요 증가’ 및 ‘5G 스마트폰 침투율 확대 수혜’ 등을 통한 실적 성장을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