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부인 김혜경 씨가 10일 오후 경주 이씨 발상지로 알려진 경북 경주 '표암재'를 방문,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정치는 말이 아니라 행동해야 하는 것이고 약속이 아니라 실천해야 하는 것"이라며 코로나19 손실보상을 위한 100조 원 지원을 추경을 주장했다.
이 후보는 10일 대구·경북(TK) 지역 첫번째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방문지로 경주 표암재를 방문했다. 표암재는 경주 이씨 시조 표암공 알평을 가리는 곳으로 이 후보는 경주 이씨 76대손이다.
그는 "국민의 삶과 경제민생에 여야가 어디있고 진보·보수가 어디있고 지역이 어디있냐"며 "바로 지금부터라도 100조 지원 얘기가 야당에서 나왔으니 지금보다 더 어려운 때가 있겠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 끝나면 하겠다고 공수표를 남발할 게 아니라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들을 해야한다"며 "나중에 하겠다는 말로는 하늘의 별을 못따주겠나. 곧바로 여야 협상에 나서서 이번 임시국회 때 추경을 통해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피력했다.
이재명 후보는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가 공동체의 가장 중요한 의무는 국가 구성원들이 안전하게 행복하게 더 나은 삶을 살도록 하는 것"이라며 "지금 대한민국의 경제민생이 너무 어렵다"고 했다. 이 후보는 "네편 내편 가르지 말고 화백정신에 따라 국민에게 필요한 일이라면 과감하게 합의하고 뒤로 미룰 게 아니라 바로 이순간에 집행을 하면 좋겠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