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방문 접종 8374개교, 8만 명 신청…15일부터 지원

입력 2021-12-12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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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2일 열린 교육부·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 합동 ‘청소년 백신접종 영상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교육부)

교육부가 청소년들의 백신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찾아가는 백신접종’ 수요조사를 진행한 결과 학생 8만 명 이상이 접종을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학교방문 접종은 15일부터 본격 실시된다.

교육부는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과 12일 영상회의를 열고 ‘찾아가는 백신접종’ 및 13일부터 24일까지 실시되는 ‘집중 접종 지원 기간’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등교 전 코로나19 의심증상 발생 여부 등을 체크하는 ‘건강상태 자가진단앱’을 통해 지난 6일부터 이날 12시까지 학교 방문 접종 희망수요 조사를 실시했으며 최종 결과를 시도교육청을 통해 지자체에 제공할 계획이다. 애초 8일까지 희망 수요조사를 진행하려고 했으나 충분한 수요조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기간을 연장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11일 기준 8374개교(1명 이상 신청) 8만433명이 방문 접종을 신청했다.

지자체와 교육청은 이를 토대로 지역단위 여건을 고려한 접종세부방안을 확정하고 학부모 동의, 접종팀 구성, 백신 확보 등 준비를 마칠 예정이다. 교육부는 대부분 지역이 15일부터는 본격적인 접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자체별 접종방식과 시기는 지역 여건과 학교별 희망자 수 등을 고려해 추진되며 학교 방문접종시에는 보건소나 위탁의료기관의 방문접종팀이 안전하게 접종을 진행하고 학교별 접종 대상 인원이 적거나 접종기관 내소 접종을 희망하는 경우는 보건소·위탁의료기관 등에 학교 단위로 일정을 정해 접종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및 질병관리청은 무엇보다 안전한 접종이 중요한 만큼 지자체 및 학교에 접종 안내문, 응급상황 및 이상 반응 대응을 위한 준비사항, 예방접종 관련 불안반응 및 대처 요령, 아나필락시스 대응 매뉴얼, 학교 준비사항 등을 배포해 철저히 준비하도록 했다. 접종 후 발생할 수 있는 현장 이상반응을 대비해 구급차 배치 또는 119구급대와 협의를 통한 즉시 출동체계를 구축한다.

청소년 대상 방역패스 도입에 관해서도 논의했다. 최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밝힌 대로 기본원칙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관계부처와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보완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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