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방탄소년단 SNS)
방탄소년단(BTS) 진의 자작곡 ‘슈퍼참치’에 대해 일본 네티즌들이 생트집을 잡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를 “두려움의 표시”라고 꼬집었다.
이달 초 진은 자신의 생일을 맞아 방탄소년단 공식 SNS 및 유튜브 채널에 자작곡 ‘슈퍼참치’를 올렸다. 낚시를 좋아하는 진이 만선에 대한 염원을 담아 만든 곡으로 귀여운 가사가 인상적인 B급 감성 곡이다.
댄스 챌린지 열풍까지 불러오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일본 누리꾼들은 “동해 바다, 서해 바다 내 물고기는 어디 있을까”란 가사에 딴지를 걸고 있다. ‘동해’가 아닌 ‘일본해’가 올바른 표기법이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이런 현상에 대해 서 교수는 “BTS의 세계적인 파급력과 과거보다 ‘동해’의 병기 표기가 날로 늘어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나타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일본 정부도 위기감을 느껴, 지난 10월 일본해 표기를 주장하는 동영상을 9개 언어로 만들어 국제 홍보전에 나섰다”라며 “이처럼 일본 네티즌과 정부가 ‘동해’ 병기 표기에 대한 두려움과 위기감을 느낄 때가 세계에 ‘동해’를 알릴 적기”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우리 정부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우리 국민의 지속적인 관심이 더 필요할 때”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