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파(HEPA) H13 등급 갖추고 포름알데히드 센서까지 장착
다이슨은 14일 실내에 보이지 않는 오염 물질까지 정밀 감지 및 제거하는 공기청정기 4종을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은 △다이슨 쿨 공기청정기 △다이슨 쿨 포름알데히드 공기청정기 △다이슨 핫앤쿨 포름알데히드 공기청정기 △다이슨 휴미디파이+쿨 포름알데히드 가습 공기청정기 등으로 필터뿐 아니라 제품 전체가 헤파(HEPA) H13 등급을 충족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실내 생활이 많아짐에 따라 실내 공기질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다이슨은 오염 물질 감지와 필터레이션(여과 과정)을 더욱 개선한 최신 기술을 개발해 이번 공기청정기 신제품에 적용했다.
특히 다이슨의 새로운 공기청정기 가운데 ‘포름알데히드’ 제품 3종은 포름알데히드만을 선별해 감지하는 고체 형태의 포름알데히드 센서가 적용됐다. 일반적인 젤 형태의 포름알데히드 센서는 시간이 지나면서 증발돼 성능이 퇴화할 수 있다.
하지만 다이슨의 포름알데히드 센서는 전기 화학 전지(electro-chemical cell)를 이용해 개발된 것으로 기기를 사용하는 내내 정밀한 감지가 가능하다. 또 다이슨 고유의 지능적인 알고리즘을 통해 매초 데이터를 교차 확인, 포름알데히드를 다른 휘발성 유기 화합물과 구분해 선별적으로 감지하도록 설계됐다.
이렇게 감지된 포름알데히드는 다이슨 고유의 선택적 촉매 산화 필터에 의해 지속적으로 파괴된다. 이 촉매 필터는 크립토멜레인 광물과 동일한 구조로 이루어진 독특한 코팅이 입혀져 있는데, 촉매 코팅은 공기 중 산소에 의해 재생되기 때문에 별도 교체 없이 지속 사용할 수 있다.
알렉스 녹스(Alex Knox) 다이슨 환경 제어 부문 부사장은 “포름알데히드는 가스 형태로 지속 배출되기 때문에 관리하지 않는다면 수년간 집 안에 그대로 방치되어 있을 수 있다”라며 “다이슨의 포름알데히드 센서는 고체 형태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도 소모되지 않고, 제품의 수명만큼 효용성을 유지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 세계적으로 공기 질에 대한 경각심이 커진 만큼 다이슨은 혁신과 기술을 통해 깨끗하고 쾌적한 공기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