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국내 증시(코스피, 코스닥) 키워드는 #삼성전자 #카카오페이 #우리금융지주 등이다.
삼성전자는 3거래일 연속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전날 0.78% 오른 7만7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최근 3거래일간 2376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30대 임원과 40대 부사장을 배출하는 등 대규모 인사를 통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사업적으로는 4세대 폴더블폰 신제품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고, LG디스플레이가 OLED 및 LCD TV 패널 공급을 위해 협의 중이라고 알려졌다.
카카오페이는 경영진의 지분매도로 부진했던 주가가 반등에 성공했다. 이 종목은 지난 10일부터 3거래일 동안 각각 6.00%, 3.06%, 6.05%씩 급락했으나, 전날 0.84% 오르며 반등에 성공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10일 류영준 대표이사를 포함한 경영진 8명이 보유 지분을 매각했다. 류 대표는 보유 주식 23만 주를 주당 20만4017원에 매각했으며, 차익은 약 469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반등 배경은 기관의 연이은 매수세 유입이다. 기관은 지난 6일부터 전날까지 8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이 기간 동안 사들인 주식만 3194억 원어치다. 같은 기간 개인은 2008억 원, 외국인은 985억 원 순매도했다.
우리금융지주는 배당주가 주목받는 연말을 맞아 관심을 받았다. 두나무가 최근 지분 1%를 인수한 것도 관심을 끌었다.
김진상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4분기 순이익은 3287억 원으로 시장 전망치(2839억 원)를 상회할 것"이라며 "NIM 상승 폭이 애초 예상보다 높은 것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원화대출금 중 변동금리부 비중은 73%로 특히 기준금리에 연동하는 CD/코리보 연동 비중이 34%로 높아 금리 인상에 따른 NIM 개선 폭이 상대적으로 클 것"이라며 "주주환원정책과 비은행 확대를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예상한다. 배당성향은 중기적으로 30%까지 제고할 계획"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