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그룹 상장사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이 17일 이사회 결의를 거쳐 주식-현금 동시배당 또는 주식배당을 각각 결정했다. 배당 기준일은 12월 31일이다.
셀트리온은 보통주 1주당 750원의 현금과 0.02주의 주식배당을 결정했다. 현금배당 총액은 약 1025억 원이며, 주식배당 발행총수는 273만2479주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보통주 1주당 260원의 현금과 0.02주의 주식배당을 결정했다. 현금배당 총액과 주식배당 발행총수는 각각 399억 원, 306만5845주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꾸준한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해와 동일 수준의 주식 배당을 유지하면서 회사의 미래가치를 주주들과 공유하고, 현금 배당도 함께 실시해 회사의 이익을 주주들에게 일정 부분 환원한다는 방침이다.
현금배당이 없는 셀트리온제약은 보통주 1주당 0.03주의 주식이 배당될 예정으로 주식배당 발행총수는 109만4265주다. 최근 가파른 성장 모멘텀과 현금 흐름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된 결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배당금 및 배당주식은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거쳐 주주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그룹사 관계자는 “상장 3사의 현금-주식 동시배당 및 주식배당은 주주가치 제고 원칙의 기본 틀을 유지하면서 각 사의 상황을 고려해 결정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주들과 이익을 공유하고 동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여건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