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재료로 만든 1.9kg 김치가 8900원
CU는 업계 최초로 자사 브랜드(PB) 김치 ‘헤이루(HEYROO) 김치득템’을 내놓는다고 20일 밝혔다.
헤이루 득템김치는 배추 약 한 포기 반에 해당하는 1.9kg의 대용량 상품으로 1인 가구가 한 달 내내 먹기에도 충분한 양이다.
해당 상품의 가장 큰 경쟁력은 가격이다. 현재 편의점에서 판매 중인 김치의 평균 가격은 10g당 161원이다. 이에 반해 헤이루 득템김치는 평균가의 4분의 1 수준인 46원 안팎이다.
가격은 낮췄지만 품질을 높이기 위해 배추부터 소금, 고춧가루, 액젓, 생강, 마늘 등 김치 양념까지 모두 국내산 농산물로 엄선했다. 라면과 잘 어울리는 깔끔한 맛을 내기 위해 일정한 온도의 저온발효방식을 고수했다. 먹기 좋은 크기로 썬 김치를 이중포장하는 세심함도 더했다.
CU는 경쟁력 있는 가격에 좋은 품질의 상품을 내놓고자 HACCP을 취득한 국내 중소제조업체 다수와 미팅을 했다. 이후 직거래 방식으로 물류, 마케팅, 디자인 등의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곳과 협업을 진행했다.
올해 초 CU가 선보인 득템 시리즈 상품들은 장바구니 물가를 지키는 가성비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CU에 따르면 헤이루 우리쌀밥은 즉석밥 카테고리 판매량 3위를 차지하고 있다. 헤이루 득템라면 역시 라면업계가 가격을 올린 올해 9월 이후 매출이 빠르게 신장하고 있다.
BGF리테일 HMR팀 윤소연 MD는 “올겨울 김장 가격이 크게 높아지면서 김포족이 늘어난 데 맞춰 한국인 밥상에서 빠질 수 없는 김치를 고객들이 맘 놓고 먹을 수 있도록 품질과 가격 모두 챙긴 상품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CU는 고객들이 편의점 장보기를 통해 알뜰하고 든든한 식탁을 차릴 수 있도록 ‘득템 시리즈’를 통해 다양한 가성비 상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