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크바이오파마는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도출 연구 ‘SBP-105’가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과제 선정으로 향후 2년간 연구비를 지원받아 STING 단백질 분해를 억제해 종양 미세 환경의 면역 반응을 증진시키는 저분자 화합물을 개발할 계획이다.
STING은 면역항암 기전의 대표적인 표적 단백질이며, 현재 20여개의 약물이 임상 진행 중이다. 대부분 STING을 활성화하는 기전을 가지며, 지속적인 세포 내 STING 분해로 충분한 약효가 나오지 않는 것으로 추정된다.
스파크바이오파마가 제시하는 ‘UPPRIS(Upregulation of target Protein by PRotein-protein Interaction Strategy)’ 기술은 단백질-단백질 상호작용 조절로 분해를 억제함으로서 표적단백질의 활성 증가를 유도하는 새로운 플랫폼 기술이다.
박승범 스파크바이오파마 대표는 “SBP-105는 면역항암제의 반응율을 높여 기존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는 암환자의 생존율을 크게 개선할 것”이라며 “우리가 개발한 UPPRIS 기술은 PROTAC과 정반대 접근법으로 기존 활성 저해제 개발이 어려운 생체 단백질에 적용할 수 있어 향후 신약 연구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스파크바이오파마는 이 기술을 이용해 저분자화합물 기반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도출하고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