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학 정보 요구, 위해여부 판단 후 검역 재개 결정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이투데이DB)
캐나다 소에서 광우병이 발생해 정부가 수입검역을 중단하고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캐나다 알버타주 비육우 농장에서 비정형 소해면상뇌증(BSE·광우병)이 발생한 사실을 확인하고 21일부터 캐나다산 소고기의 수입검역을 중단한다.
캐나다 식품검사청(CFIA)은 현지시간으로 16일 8.5세령 암소의 비정형 BSE 감염사실을 확인하고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20일 게시했다.
BSE는 소의 중추 신경계가 손상을 입어 수개월 이내에 폐사하는 질병으로 흔히 광우병이라고도 한다. 보통 BSE는 오염된 사료를 통해 전파되지만 이번 사례는 8세 이상 고령 소에서 드물게 자연 발생한 것으로 전파는 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농식품부는 검역중단 조치와 함께 캐나다 정부에 BSE 발생 관련 역학관련 정보를 요구했다. 캐나다로부터 제공되는 정보를 토대로 공중보건상 위해 여부를 판단해 검역 재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올해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량은 11월까지 1만676톤으로 우리나라 수입량의 2.6%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