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국내 증시(코스피·코스닥)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아모센스, NPC, 에스피시스템스, 피에이치씨, 인터엠 등 5개다. 하한가는 없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모센스는 전 거래일보다 29.91%(4950원) 오른 2만1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기자동차 무선 충전을 위한 안전기준이 마련된다는 소식이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아모센스는 무선 충전을 위한 차폐시트 등을 생산하고 있다. 사물인터넷(IoT) 전문 기업으로 차에 필요한 통신 모듈과 정밀센서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NPC는 29.90%(2180원) 상승한 94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2차전지 재활용 사업의 기대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에스피시스템스는 29.88%(1790원) 뛴 7780원을 기록했다. ‘로봇 테마’로 투자자들 관심이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에스피시스템스는 이날 현대차와 64억5400만원 규모 산업로봇 자동화 시스템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의 20.76%에 해당하는 규모다.
삼성전자는 최근 로봇 기술을 연구해온 ‘로봇사업화 태스크포스(TF)’를 상설 조직인 ‘로봇사업팀’으로 격상시켰다. 로봇 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낙점했다는 평가다. 이에 증시에서 로봇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진 상황이다.
이 밖에 피에이치씨가 29.78%(335원) 오른 1460원에, 인터엠이 29.63%(360원) 상승한 1575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