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야말-유럽 파이프라인에서 직원이 작업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독일 네트워크 운영사 가스케이드에 따르면 야말-유럽 파이프라인을 통한 천연가스 공급이 이날 오전 중단됐다. 야말 유럽 파이프라인은 고객 요청에 따라 천연가스 양과 방향이 조정된다. 러시아에서 독일로 향하는 천연가스 흐름이 지난 18일 이후 줄어들기 시작했고 이날 오전 완전히 멈춘 것이다. 이후 동쪽으로 시간당 125만kWh/h의 가스 유입 요청이 기록됐다.
러시아 가스 국영기업 가스프롬은 확인 요구를 거부했다. 다만 이날 해당 가스관의 수출 물량을 예약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스 공급 중단으로 유럽 내 천연가스 가격은 더 급등할 전망이다. 유럽에서는 한파로 에너지 수요가 급증한 반면 공급 감소 요인이 즐비해 천연가스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갈등을 이유로 유럽에 천연가스 공급을 제한하면서 가격 급등을 부채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