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경영] 협력사와 손 맞잡고 위기 극복하는 LG

입력 2021-12-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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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지난 6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 열린 ‘공정경제 성과 보고대회’에서 상생결제를 확산한 모범사례로 선정됐다. 이날 공정거래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 고용노동부 등 5개 관계부처는 상생결제, 일감개방, 기술지원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기업들을 소개했다. 행사에서 LG전자가 2차 협력사까지 결제환경을 개선한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협력 회사에 금융지원을 확대했다. 기술 지원, 생산성 향상 등 거래 분야에 치중된 동반성장 영역을 안전 환경, ESG, 수출입, 복리후생 등 기업 활동 전반으로 확대해오고 있다.

LG 전자는 지속가능한 상생을 실천하기 위해 상생결제시스템을 3차 협력까지 확산시키며 공정거래협약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지난 6일 공정거래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 고용노동부 등 5개 정부부처 주관으로 열린 ‘공정경제 성과 보고대회’에서 상생결제를 통해 협력사의 자금유동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2차 협력사까지 상생결제를 확산한 모범사례로 선정됐다. 또 최근 지속가능한 상생을 위해 협력사 50곳이 공신력 있는 인증회사로부터 ESG를 점검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18년부터는 협력사가 로봇프로세스자동화(Robotic Process AutomationㆍRPA) 기술을 도입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협력사는 RPA를 도입함으로써 단순업무를 줄이고 보다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다.

LG화학은 중소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해 기존 발행한 8200억 원의 ESG 채권 중 1000억 원을 출연해 펀드를 조성해서 지원한다. LG화학이 예치하는 예탁금을 기반으로 은행이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이자를 감면하거나 지원하는 방식이다.

2010년부터는 저리 대출 프로그램 ‘상생 펀드’를 조성해 협력회사의 운영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산업은행과 함께 1500억 원 규모의 저리 대출 프로그램 ‘투자지원 펀드’를 조성해 큰 부담이 될 수 있는 설비투자 비용을 지원하기도 했다.

LG 유플러스는 동반성장활동의 일환으로 중소 협력사와의 거래대금을 100% 현금으로 지급하고, 자금난을 겪고 있는 협력사에 대해서는 납품 대금 조기 지급 결제를 실시해 유동성 확보와 재무구조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

LG 생활건강은 돈줄이 막힌 협력회사에는 상생협력펀드와 무이자직접자금대출를 적극적으로 운용하면서 자금난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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