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테스트베드 시범사업의 우수 사례로 6개 팀이 선정됐다.
금융위원회는 23일 D-테스트베드 운영위원회 검토 등을 거쳐 신용평가 고도화 최우수상은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위험관리연구실, 우수상은 지속가능발전연구소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취약계층금융지원은 로니에프엔과 피네보 주식회사가, 자유 주제는 주식회사 닉컴퍼니와 빅테크플러스가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받았다.
D-테스트베드란 핀테크 스타트업, 예비 창업자 등이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의 사업성을 검증할 수 있도록 테스트 환경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아이디어는 있지만 이를 시험할 기회가 없었던 이들이 금융데이터와 개발, 분석 환경 등을 이용해 시험하는 기회이다.
올해 초 금융위는 D-테스트베드 시범사업 실시 계획을 발표한 후 데이터 확보, 주제 선정, 참여 팀 모집 등을 차례로 진행했다. 그 결과 참여팀은 20개로 선정돼 9월부터 이달까지 각자의 아이디어 검증을 수행했다.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위험관리연구실은 D-테스트베드에서 제공된 데이터와 자체 수집한 영업활동 데이터를 활용해 주요변수를 산출하고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이들은 이 변수를 활용해 온라인 소상공인 사업자 매출 예측 모형과 매출현황, 신용점수 등에 대한 대시보드를 개발했다.
로니에프앤은 다양한 신용 취약 신호와 신용 위험성을 분석하고 금융 취약 계층 선별적 지원을 위한 모형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 닉컴퍼니는 자기 주도적 금융 거래 관리 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계학습 방식의 금융 거래 유형 분류 모델을 검증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내년 사업은 4억2900만 원의 예산이 확보됐으며 상반기 중 사업을 착수할 예정”이라며 “관계기관들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개선된 데이터셋이 제공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