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옴부즈만, 2021 대한민국 중소기업 규제혁신 대상 개최

입력 2021-12-2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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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가 규제혁신 유공자인 IBK기업은행 서경란 실장에게 대통령 표창을 전수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기업 옴부즈만)

중소기업 옴부즈만이 23일 IBK기업은행과 공동으로 ‘2021 대한민국 중소기업 규제혁신 대상’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홀에서 열린 시상식은 올 한해 규제 혁신에 앞장선 유공자 등의 성과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규제 혁신과 적극 행정을 펼친 우수 공무원, 공공기관ㆍ단체 관계자 47명, 사회공헌ㆍ기술혁신 등에 앞장선 중소기업인 20명 포함 총 67명이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대통령 표창을 받은 한국중부발전 강남구 차장은 사내 중소기업 규제 애로 해소 전담창구인 기업성장응답센터 운영규정을 제정하고, 이를 토대로 기업간담회를 통해 기업 고충을 발굴ㆍ해소하는 노력을 인정받아 수상했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의 김선우 단장은 기술기반 창업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창업 대중화 시대를 여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김 단장이 제안한 대학별 창업펀드 조성, 창업 실적 및 조사 공표제 등은 현재 제도화돼 운영되고 있다. 또 규제 특례가 진행되는 혁신 공간에 종합 조정 체계 마련 등을 제안하며 제도의 전문성 강화에 기여해왔다.

자동차 조향 장치 제조업체인 오승한 태림산업 대표는 2011년부터 지역 내 특성화 고등학교와 산학협력을 체결해 매년 5명 이상의 학생을 채용하고, 자사 스마트공장 사례를 지역 내 중소기업 및 학교ㆍ단체에 개방해 활용토록 하는 등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인정받아 기획재정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받은 양승찬 스타스테크 대표는 해양 폐기물인 불가사리를 이용한 친환경 제설제를 제조해 혁신 기업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주봉 옴부즈만은 장관 표창과 함께 ‘망치 트로피’를 수여했는데, 이는 망치로 기업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를 부숴나가겠다는 규제혁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주요 내빈과 수상자들은 무대로 나와 규제의 장벽을 망치로 부수는 퍼포먼스를 통해 중소기업을 위한 적극적 규제혁신ㆍ애로 해소를 다짐했다.

시상식 이후 옴부즈만이 관계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태양광 패널을 이용한 자전거도로를 건설한 상수와 가상체험 공유미용실 플랫폼 사업을 규제 샌드박스로 승인받은 버츄어라이브의 사례 발표를 통해 규제 혁신의 필요성을 함께 공감하는 자리를 가졌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정부가 적극 행정을 통해 불합리한 규제들을 선제적으로 발견해서, 우리 중소기업이 마음껏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주봉 옴부즈만은 개회사에서 수상자와 기업에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코로나19로 경영환경이 어렵지만,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활기를 되찾고 재도약할 수 있도록 규제 개선과 적극 행정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윤종원 은행장은 “기업은행은 세상을 바꾸는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힘쓰고 있고, 우리 중소기업이 변화의 물결을 넘어 지속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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