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이날 ABC와의 인터뷰에서 “감염이 매일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주 주간 평균은 15만 명이었고 더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일주일 전 델타를 제치고 지배종으로 자리잡았다.
오미크론 감염으로 인한 입원율이 델타보다 낮다는 연구들이 잇따라 발표되는 가운데 파우치 소장은 안심할 때가 아니라고 경고했다.
그는 “경증인 사람들이 지금보다 많아지면 심각도가 낮은 긍정적인 효과가 중화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백신 미접종자 집단이 우려된다”며 “이들은 오미크론처럼 전염력이 강한 바이러스에 가장 취약한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4차 접종 가능성에 대해서는 열어뒀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사람들에게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분명히 말하는 것은 좋은 일”이라며 “계속해서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19일 텍사스주에서 지지층에게 “부스터샷을 맞았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백신은 인류의 가장 위대한 업적 중 하나”라고 강조하고 “접종은 당신들의 선택이지만, 백신을 맞는다면 보호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