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운용 중인 투자일임 계좌 5만 개 넘어
인공지능(AI) 일임 투자 ‘핀트’의 투자일임자산(AUM)이 1000억 원을 넘어섰다.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은 핀트의 AUM이 27일 평가금액 기준 1000억 원을 넘어섰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6월 18일 기준 AUM 500억 원을 돌파한 이후, 불과 6개월 만에 이뤄낸 폭발적인 성장이다. 특히 올해 3분기 AUM 증가폭이 270억 원으로, 서비스 운영 이래 역대 최대 증가세를 기록했다.
현재 핀트에서 동시 운용 중인 투자 일임 계좌는 5만 개가 넘는다.
핀트 측은 이러한 성장세의 이유로, 최근 변동성이 심한 시장 상황 속에 직접 투자에 지친 투자자들이 AI가 알아서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해주는 서비스에 관심을 가졌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핀트는 최소 운용금 20만 원만 있으면, 고객별 투자 성향에 맞춰 글로벌 ETF 포트폴리오 구성 및 매매 주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시장 상황에 따라 AI가 알아서 리밸런싱까지 자동으로 해준다.
아울러 핀트는 투자금 입출금의 번거로움을 덜기 위해 투자 일임 서비스 최초로 오픈뱅킹을 연동했으며, 목돈 투자가 부담스러운 대학생이나 사회 초년생을 위해 적립식 투자 서비스인 ‘꾸준히 목표달성’, ‘꾸준히 차곡차곡’과 같은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일상생활 속에서 더욱 친근하고 편리하게 투자를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소비가 투자로 연결되는 ‘핀트카드’, 자투리 돈을 투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잔돈 모으기’ 서비스 등을 잇달아 출시했다.
현재 핀트의 누적 회원 수는 62만 명, 누적 투자일임 계약 수는 16만4000건을 넘어섰다. 국내 AI 투자 일임 앱 서비스 중 가장 많은 고객 수를 보유하고 있다.
한번 서비스를 경험한 고객의 재이용률도 높다. 핀트를 이용하는 고객 중 74%가 추가 입금을 진행하며, 평균 추가 투자 일임 금액 또한 275만 원으로 평균 초기 투자일임금인 87만 원보다 3배 이상 많게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