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국내 증시 키워드는 #카카오 #LG이노텍 #컴투스홀딩스 등이다.
지난 2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9%(20.69포인트) 오른 3020.24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가 각각 4489억 원, 1조5189억 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투자자는 1조9976억 원어치 주식을 내다 팔았다.
종목별로는 카카오가 전 거래일보다 0.44%(500원) 상승한 11만3500원을 기록했다. 최근 주가가 내리막을 타면서 투자자들의 우려 섞인 시선이 많다.
카카오는 지난 6월 24일 52주 최고가인 17만3000원까지 뛰었다. 이후 우하향 곡선을 그리면서 28일에는 11만3500원까지 밀려났다. 이 같은 하락은 정치권 주도로 플랫폼 사업자 규제가 쏟아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는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높은 성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는 광고, 콘텐츠 등 핵심 성장동력이 양호하다”며 “내년 주요 사업 부문 수익 개선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플랫폼과 콘텐츠 부문이 균형 있는 성장을 하고 있다”면서 “카카오톡이라는 막강한 메신저를 기반으로 창출한 수익을 투자, 성장동력을 확보해 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LG이노텍은 28일 전 거래일 대비 0.98%(3500원) 상승한 35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36만8500원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LG이노텍은 애플 부품 공급업체로 새로운 사업 추진에 따른 기대를 받고 있다. 업계는 LG이노텍 부품이 메타버스 기기나 자율주행자동차 등에 탑재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LG이노텍은 실적 개선과 기판 소재의 영업이익 기여 정도의 확대, 전장 부품 흑자전환 가능성 등이 투자 포인트”라고 말했다.
컴투스홀딩스는 전 거래일보다 16.08%(3만200원) 급등한 21만8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52주 신고가인 23만2700원까지 올랐다.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의 시연 연상을 공개한 것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