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원자력 발전 관련주가 한국수력원자력이 수조 원 규모의 이집트 엘다바 원전 사업 참여를 위한 단독 협상에 나선다는 소식에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신기계는 3일 오전 10시 1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3% 이상 뛴 41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비에이치아이 6.43%, 한전기술 5.41%, 두산중공업 3.43%, 일진파어 3.94%, 한전산업 3.69%, 보성파워텍 3.82% 등도 동반 상승 중이다.
한수원은 러시아 JSC ASE사가 건설하는 이집트 엘다바 원전의 2차 건설사업 부문 계약 체결을 위한 단독 협상 대상자가 됐다고 2일 밝혔다. 한수원은 2월까지 가격 등 세부 조건 협상을 마무리한 뒤, 4월 말께 정식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아직 실제 계약을 체결하진 않았지만,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사업 수주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국영 원전기업인 로사톰의 자회사인 JSC ASE는 2017년 이집트 원자력청으로부터 1200MW급 VVER-1200 원전 4개 호기를 건설하는 엘다바 원전사업을 수주했다. JSC ASE는 올해 본격적인 건설을 시작해 2028년 1호기 상업운전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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