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판매는 사상 처음 70만 대 돌파
美 현지 전략형 전용 모델 출시 주효해
▲현대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픽업 싼타크루즈가 양산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 미국법인)
현대자동차의 지난해 미국 판매가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기아는 1994년 미국에 진출한 이후 처음으로 연간 판매 70만 대를 넘어섰다.
4일(현지시각)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이 발표한 2021년 판매 실적을 보면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소매 판매는 69만4349대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법인과 렌터카 업체 등에 공급하는 도매 판매는 전년 대비 24% 감소했다. 다만 도매가 차지하는 비율이 6% 수준에 불과해 전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다.
기아는 사상 처음으로 미국 시장 연간 판매가 70만 대를 넘어섰다.
기아 미국판매법인(KMA)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시장 판매 실적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70만1416대였다.
랜디 파커 현대차 미국법인 판매 담당 수석 부사장은 "2021년은 현대차에 매우 성공적인 한해였다"며 미국 시장에서 역대 3위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