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는 소식에 4%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6일 오전 9시 24분 기준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일 대비 4.62%(1만 원) 내린 20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는 지난해 12월 31일(현지시간)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NVX-CoV2373’ 의 FDA 긴급사용승인 신청 계획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당초 2021년 내 신청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으나 이번 달로 미룬 것이다.
노바백스는 지난해 3분기에도 FDA에 NVX-CoV2373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키로 했으나 4분기로 연기한 바 있다.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 백신을 일부 생산해 보관 중이다.
같은 이유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5일에도 2.61%(6000원) 떨어진 22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노바백스 사용이 국내에서 먼저 승인될 수 있을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30일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이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노바백스 백신은 아마 1월 중에 허가가 완료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노바백스 백신 매출을 기대했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노바백스 백신이 지난달 20일 유럽연합(EU)과 WHO 허가가 났으며 내년 초 발송될 예정”이며 “올해 노바백스 백신 매출은 지난해 대비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