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현대오토에버에 대해 점진적인 마진 증가를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전일 종가 대비 19.85%(2만6500원) 높은 16만 원으로 제시했다.
7일 현대차증권은 현대오토에버의 2022년 매출액을 지난해 대비 12.4% 증가한 2조2971억 원으로, 영업이익을 46.1% 증가한 1362억 원으로 전망했다.
김현용 핸대차증권 연구원은 “자율주행 및 클라우드 솔루션 공급 확대 영향으로 연간 영업이익 규모는 1400억 원에 육박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률은 5.9%로 전년 대비 의미 있는 개선세가 예상되며 본격적인 이익률 증가는 차량용 소프트웨어 매출비중이 30%에 육박하는 2023년부터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부터 글로벌 레벨3 자율주행 보급이 본격화되고, 현대기아차의 경우도 2024년까지 탑재 차종은 20개에 육박할 전망”이라며 “글로벌 커넥티드카 기반도 2021년 1억8000만 대에서 2024년 3억5000만 대로 급성장하는데, 동기간 현기차는 400만 대에서 1300만 대로 3배 이상 증가함에 따라 동사 수혜 폭이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카 확산에 따라 차량용 소프트웨어 매출 비중이 모빌진을 중심으로 급증하는 것이 확인됐고 내비게이션 사업도 북미/유럽 중심의 탑재율 증가 수혜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기존 사업도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