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상승 출발하며 2940선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증시전문가는 삼성전자의 호실적 발표 영향에 따른 소폭 상승 출발을 전망했다.
7일 오전 9시 1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853%(24.80포인트) 오른 2945.33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3%(15.46포인트) 오른 2935.99로 장을 시작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기관은 코스피를 2191억 원 팔아치우고 있지만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468억 원, 725억 원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2021년 4분기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 76조 원, 영업이익 13조8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3.48%, 52.49% 증가했다. 전기 대비로는 매출은 2.7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2.77%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호실적 발표 영향으로 전일 대비 1.17%(900원) 오른 7만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밖에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SK하이닉스(2.00%), 네이버(0.459%), 삼성바이오로직스(0.48%), LG화하(1.16%), 현대차(0.23%), 삼성SDI(0.78%), 기아(0.47%), 현대모비스(1.67%), 셀트리온(1.93%) 등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카카오뱅크(-1.07%), 포스코(-1.31%), KB금융(-0.36%)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고 카카오는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교육서비스(2.91%), 출판(2.18%), 가정용품(1.82%), 생명과학도구ㆍ서비스(1.35%), 디스플레이장비ㆍ부품(1.33%) 등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조선(-1.63%), 철강(-1.49%), 무선통신서비스(-1.26%), 전문소매(-1.01%), 항공화물ㆍ물류(-0.76%)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의 긍정적인 실적 발표 등을 기반으로 소폭 상승 출발 후 실적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는 종목군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원ㆍ달러 환율이 1206원을 기록하는 등 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어 관련 흐름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외국인 수급에 영향을 주는 요인 중 하나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04%(10.23포인트) 오른 990.53에 거래 중이다. 개인은 코스닥을 261억 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1억 원, 97억 원을 팔아치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