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지에서 셀트리온과 휴마시스가 공동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속항원 자가진단키트 '디아트러스트 홈 테스트(Celltrion DiaTrust COVID-19 Ag Home Test)'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미국 내 오미크론 변이가 급격히 확산하며 자가진단키트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7일 셀트리온 관계자는 “최근 입점한 아마존에서 디아트러스트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며 “추가적으로 물량을 생산해 수요를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최근 이 제품을 미국의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에 입점시키고 판매를 개시했다. 당초 아마존 내 오픈마켓 형태로 입점을 추진했으나, 이 과정에서 아마존으로부터 직접 연락을 받아 두 회사 사이 유통 및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는 게 셀트리온 설명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아마존과 직접 계약을 맺고 물량을 공급한다”며 “국내에서 개발해 자체 브랜드로 판매하는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중에서는 유일하게 아마존에 입점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이 제품은 지난해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다. 셀트리온USA가 미국 국방부 등에 공급 중이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49분 기준 셀트리온과 휴마시스 주가는 모두 오름세를 보인다. 셀트리온은 전날보다 2.21%(4000원) 오른 18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휴마시스는 전날보다 4.09%(700원) 오른 1만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