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임플란트 제조업체 오스템임플란트의 회삿돈 1880억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직원 이 모씨(45)가 7일 경찰 조사를 받던 중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씨는 이날 오전 11시 40분께 서울 강서경찰서에서 들것에 실려 나왔다. 남색 패딩으로 몸 전면을 가린 채 119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씨는 조사를 받다가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스스로 진료를 받겠다는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에도 오전 10시부터 13시간 40분 동안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 씨는 출금 내역과 자금수지, 잔액 증명서 등을 위조해 회삿돈 1880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5일 오후 9시 10분께 경기도 파주시의 자가 소유 건물에 은신해 있던 이 씨를 체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