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비용절감과 투자 확대로 수익성 회복
▲한진 인천 컨테이너터미널. (사진제공=한진)
한진은 2021년 잠정 매출이 2조503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05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러한 실적은 상반기에 일부 택배기사 파업, 택배 종사자 근로 환경 개선 등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감소했으나, 하반기 비용절감과 투자 확대를 통해 운영 효율성을 높여 수익성이 회복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글로벌 경기회복으로 항만물동량이 증가해 컨테이너터미널 자회사의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것도 영향을 끼쳤다. 아울러 인천공항 GDC(Global Distribution Center)를 활용해 글로벌 이커머스 업체에 당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GDC 구축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한진 관계자는 “핵심사업의 경쟁력을 지속해서 강화하고 내실 경영을 통해 2022년 경영목표 달성은 물론, ESG 경영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