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채널A '도시어부3' 캡처)
‘도시어부3’에 ‘골 때리는 그녀들’ 조작 논란을 연상케 하는 자막이 등장해 이목을 끌고 있다.
6일 방송된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3’에서는 200회 신년특집으로 충청남도 천안에서 송어 낚시를 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황금 송어를 잡은 만큼 배지를 수여하겠다”라는 제작진의 파격 제안에 열혈 모두로 낚시에 나섰다.
특히 ‘도시어부’의 공식 깐부 이덕화와 김준현은 남다른 케미가 빛을 발했다. 김준현의 뜰채 담당이었던 이덕화는 무려 7주 만에 김준현에게 찾아온 고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 무릎까지 꿇고 송어 건지기에 성공했다.
오랜만에 잡은 고기에 김준현이 감탄하는 장면에서는 “주작인 줄. 골 때리네”라는 자막이 삽입되기도 했다. 이에 일부 네티즌 사이에서는 ‘도시어부’ 측이 조작 논란에 휘말린 ‘골 때리는 그녀들’을 저격한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다.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은 지난해 말 축구 경기 내용을 편집으로 조작한 정황이 포착되며 논란이 됐다. 이에 제작진은 모든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하면서도 경기 결과는 조작되지 않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지난 5일 재개된 방송에서는 골대 진영 교체, 점수판을 설치, 감독관 입회, 경기 기록 홈페이지 업로드 등 쇄신안을 공개해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