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프론, 비마약성 진통제 후보물질 브라질 특허취득

입력 2022-01-1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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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프론 CI.

메디프론은 바닐로이드 수용체 길항제(TRPV1 antagonist)기전의비마약성 진통제 후보물질(MDR-6013)이 브라질 특허를 취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브라질 특허 취득으로 메디프론의 비마약성 진통제 후보물질(MDR-6013)은 유럽 5개국과 일본, 호주, 인도 등 주요 국가의 특허 취득을 완료하게 되었다.

메디프론은 독일의 제약사 그루넨탈(Grunenthal)과 공동연구를 통해 TRPV1 채널을 억제(antagonist)하거나 발현(agonist)하게 하는 두 가지 후보물질을 확보하고 있다.이번 브라질 특허를 취득한 후보물질 MDR-6013은 TRPV1 antagonist(길항제)로서 경구용 비마약성 진통제로 개발하고 있으며, TRPV1 agonist(효현제) 기전의 후보물질 MDR-652는 국소도포용 진통제로 개발하여 국내 임상 1상을 실시하기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TRPV1 길항제(antagonist)기전의 후보물질 MDR-6013은 동물실험에서 자가면역 질환의 일종인 천식(asthma) 치료제로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였고, 유효성 확보 및 작용 기전을 규명하는 후속 연구를 진행하고 있어 메디프론의 새로운 파이프라인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 수용체로 알려진 TRPV1 수용체는 미국 캘리포니아대학(UC San Fracisco)의 데이비드 줄리어스 교수가 세계 최초로 발견한 통증 및 온도를 느끼는 이온 채널형 수용체이다.

줄리어스 교수는 TRPV1 수용체의 조절을 통하여 난치성 만성 통증과 광범위한 질병 치료제 개발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 것으로 평가 받아 2021년 노벨상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데이비드 쥴리어스 교수의 노벨상 수상에 따라 TRPV1 수용체의 조절을 통한 신약 개발이 다시 주목받고 있는 상황에서 메디프론이 보유한 TRPV1수용체 조절 파이프라인은 업계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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