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창공 대전’ 개소…마포·구로·부산·서울대 캠프에 이어
윤종원<사진> 기업은행장은 11일 “모험자본 전문은행으로서 미래를 위한 씨앗을 뿌리기 위해 올해까지 모험자본 1조5000억 원을 공급하고 500개의 창공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대전광역시 유성구 엑스포타워에서 열린 ‘IBK창공 대전’ 개소식 자리에서다.
기업은행은 개소식에 앞서 IBK창공 대전 혁신 창업기업 25개사를 최종 선발했다. 선발 기업은 의료기기, 바이오 치료제 등 건강·진단 분야와 신사업 플랫폼, 블록체인 기반 인증 서비스 등 지식서비스 분야 등으로 구성됐다. 진단평가를 통한 기업분석으로 기술 수준 및 투자유치 단계를 파악한 후 맞춤형 솔루션을 지원하게 된다.
윤 행장은 “연구기관, 대학, 기업, 우수 인재들이 모여 있는 대덕연구개발특구에 기술기반 혁신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자 창공 개소를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IBK창공 대전’ 혁신 창업기업 성장지원에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함께 참여한다. 두 기관은 창업 육성 공간을 공동 운영하기 위해 2020년 11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업은행은 대덕연구단지 내 기술기반 창업기업 스케일업을 위해 매년 2000억 원씩 향후 5년간 1조 원 이상의 금융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개소식 행사에서 KDB산업은행,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과 함께 지역창업 생태계 고도화를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 기업은행이 출자한 100억 원을 포함한 총 300억 원 규모의 ‘지역 혁신 창업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원욱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고승범 금융위원장, 허태정 대전광역시장, 강병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