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현대차에 대해 올해 생산 정상화를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함꼐 목표주가를 전일 종가 대비 42.51%(8만9500원) 높은 30만 원으로 제시했다.
12일 NH투자증권은 현대차의 4분기 매출액을 2020년 동기 대비 0.9% 늘어난 29조5037억 원으로, 영업이익을 37.1% 늘어난 1조193억 원으로 전망했다.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는 가운데, 생산 차질로 인해 외형성장이 뒷받침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1년 공급 차질 요인이었던 반도체 수급 이슈 및 코로나19 영향은 하반기로 갈수록 완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상 최저 수준의 재고 수준 감안할 때 생산 안정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2분기부터 성공적 신차효과 및 전기차전용플랫폼(E-GMP) 글로벌 론칭효과 본격화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2022년 글로벌 판매(도매) 가이던스는 지난해 대비 11.1% 늘어난 432만 대로 제시됐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중국 사업을 제외할 경우 2022년 글로벌 판매(중국제외)는 지난해 대비 14.9% 늘어난 393만 대로 추정되는데, 이는 연결기준 사상 최대 판매 규모”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글로벌 수요는 견조한 반면 재고는 약 1개월 수준에 불과하다”며 “2022년 매출액 약 131조 원, 영업이익 약 8조6000억 원으로 최대 실적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