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최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전세계적인 부스터샷 확대 추세와 관련해 '스푸트니크라이트'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에는 변동사항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12일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에 따르면 ‘스푸트니크 V’는 1차 백신과 2차 백신 접종 이후 ‘스푸트니크 라이트’를 부스터샷으로 재접종하고 있다. 이에 따라 회사 측은 향후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위탁생산계약을 진행하고 있는 ‘스푸트니크 라이트’의 수요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러시아 가말레야 국립 역학 및 미생물학 연구센터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스푸트니크 V를 2차까지 접종한 후 부스터샷으로 스푸트니크 라이트를 맞으면 오미크론 바이러스 감염을 80%까지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말레야 연구소는 하버드 대학 연구팀의 연구결과를 인용하며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과 함께 스푸트니크 라이트를 부스터샷으로 접종하게 되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최적의 예방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스푸트니크 V’는 70여개국, ‘스푸트니크 라이트’는 30여개국에 승인돼 있어 ‘스푸트니크 V’의 물량 조달이 더 시급한 상황”이라면서 “스푸트니크 V’와 ‘스푸트니크 라이트’ 모두 2000리터 스케일로 조속히 상용화 배치를 생산하는 계획으로 발주처와 합의되어 있으며 이 계획에는 변동은 없다”고 강조했다.
박소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대표는 “현재 주요 연구에서 스푸트니크 라이트 백신이 오미크론 등 다양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증명되고 있는 만큼 위탁생산 물량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곧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줄 바이오시밀러와 췌장암 항체신약 등 기존 항체의약품 사업부문과 더불어 백신사업 부문 확대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