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한화솔루션에 대해 2022년 말 태양전지 모듈 적자 탈출을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전일 종가 대비 1.52%(600원) 높은 4만 원으로 제시했다.
14일 유안타증권은 한화솔루션의 올해 예상 매출액을 지난해 대비 18% 감소한 6543억 원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공급 부족이 해소되면서 케미칼부문 감익이 불가피 하기 때문이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태양전지 모듈(12.4GW, 시장점유율 3.9%) 적자 탈출을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며 “원료인 폴리실리콘 가격(kg당)은 2020년 초 8달러에서 2021년 말 36달러까지 폭등했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인권 탄압을 이유로 중국산 폴리실리콘 사용을 규제하면서, 글로벌 공급부족 현상을 초래했다”며 “2022년 글로벌 태양광전지 설치 수요는 214GW로 예상되는데, 폴리실리콘 60만 톤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주요 폴리실리콘 업체들의 생산 능력은 59만 톤 수준에서 70만 톤 설비가 확충되어, 2022년 말 128만 톤에 달할 전망”이라며 “주로 증설이 중-하반기에 집중되어 있어, 연말로 갈수록 폴리실리콘 가격이 하향 안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