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23일 부산~사이판 노선 첫 취항…"김해공항 부활 이끈다"

입력 2022-01-17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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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 국내 입국 시 자가격리 면제

▲에어부산 에어버스 A321neo 항공기 (사진제공=에어부산)

에어부산이 부산~사이판 노선에 처음 취항하며 코로나19로 위축된 김해국제공항의 부활에 앞장선다.

에어부산은 23일부터 부산~사이판 노선에 주 1회(매주 일요일) 부정기편 운항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에어부산의 사이판 노선 운항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어부산의 사이판 운항편은 김해국제공항에서 오전 8시 출발해 사이판국제공항에 오후 1시 10분 도착하며, 귀국 편은 현지 공항에서 오후 3시 10분에 출발해 김해국제공항에 저녁 6시 30분에 도착한다. 비행은 약 4시간이 소요되며, 차세대 항공기인 에어버스 A321neo 항공기가 투입된다.

현재 사이판은 국내 입국 시 자가격리가 면제된다. 사이판은 지난해 6월 한국과 북마리아나제도의 트래블 버블 체결을 통해 현지 입국 자가격리 면제 조치를 시행했다. 오미크론 변이 발생에 따라 한국 정부에서 지난해 12월부터 국외 입국자 전원에 10일 자가격리 조치를 시행하고 있지만, 사이판은 트래블 버블 체결로 격리조치가 면제되고 있다. 현재 해외에서 국내 입국 시 자가격리가 면제되는 유일한 노선이다.

에어부산은 이번 사이판 부정기 운항뿐 아니라 지속적인 김해공항 국제선 운항 확대에 나선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부산~칭다오 노선 재운항으로 김해공항의 첫 국제선 운항 재개를 이끌었고, 부산~괌 노선도 재운항했다. 에어부산은 김해공항의 대표 항공사인 만큼, 김해공항 국제선 노선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 지역민의 항공교통 편익 제고와 지역 관광ㆍ면세업계의 부활을 위해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안병석 에어부산 대표는 “오미크론 영향이 있지만, 에어부산의 철저한 방역과 정부의 방침에 맞춰 김해공항 국제선 운항 확대를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라며 “에어부산의 김해공항 국제선 확대는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관광ㆍ면세업계의 회복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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