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두바이 전시 국내 기업관 방문… “삼성 혁신 가능 기업”

입력 2022-01-17 21:04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문재인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엑스포 전시센터 북관에서 열린 두바이 엑스포 한국 우수상품전을 방문 현대차그룹 부스에서 전기자동차의 베터리를 이용해 가전제품을 활용하는 V2L(Vehicle-to-Load) 기능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전(현지시간) 두바이 전시센터 '2022 두바이 한국 우수상품전’을 찾아 국내 기업들을 격려했다.

정부는 한국 기업의 중동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에는 삼성전자와 현대차그룹을 비롯한 중소기업, 스타트업 등 48개사가 참여해 자사 제품 홍보에 나섰다.

한국 기업 제품을 살펴보기 위해 방문한 바이어는 중동·서남아·중앙아시아 등 두바이 인근의 해외기업 약 300개사에 달한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이날 한식 홍보 부스부터 찾은 문 대통령은 "여기서는 음식들이 모두 할랄 인증을 받는데, 가장 인기 좋은 한국 식품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김치, 김, 홍삼 등이 인기가 많다는 답이 돌아오자 "한류 영향이 많은 도움이 되겠다”고 격려했다.

'세이프 웨어' 부스에서는 추락사고 시 부상 방지용 에어백 작동 모습을 지켜보고 "산재사고가 계속 줄고 있는데 건설현장 추락사고는 줄지 않는다"며 "추락사고를 기필코 막아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어 안전장비 기술혁신에 대한 설명을 듣고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분야는 아니지만, 가장 기분 좋고 보람이 있는 기술혁신이 사람의 안전을 지켜주는 혁신”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동행한 박형준 부산시장에게 "부산시도 관심을 많이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헬스 커넥트' 부스에서는 원격의료 장비를 통해 서울대병원 주치의와 실시간 연결되는 모습을 보고 "대면 진료와 원격진료의 질적인 차이가 있나", "격오지나 도서지방에 있는 사람들도 원격으로 진료받을 수 있나" 등의 질문을 이어갔다.

이어 문 대통령은 국내 대기업들 중 삼성전자와 현대차그룹 부스도 방문했다.

삼성전자 측으로부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화면 등 설명을 들은 문 대통령은 "삼성이야 여러 가지 혁신이 가능한 기업이죠"라고 답하기도 했다.

현대차그룹 부스에서는 넥소 수소전기차에 대한 설명에 이어 "우리가 자동차 강국인데 그 위상에 비해서 전기차 보급이 적어 실망스러웠다"며 "몇 년 새 현대차가 눈부신 성장을 했다. 정말 수고 많다"고 격려를 이어갔다.

문 대통령은 부산시가 운영하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관'도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박형준 부산시장에 대해 "(2030년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해외홍보가 이제 시작인데, 국내에도 충분히 알려지지 않는 느낌이다.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