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KT에 대해 통신 사업 실적 성장과 비통신 사업 확대를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를 전일 종가 대비 32.49%(1만300원) 높은 4만2000원으로 제시했다.
19일 NH투자증권은 KT에 대해 4분기 매출액을 2020년 동기 대비 4.9% 높은 6조5000억 원으로, 영업이익을 90.5% 높은 3179억 원으로 전망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KT의 안정적인 통신 사업 실적과 비통신 사업의 성장성이 적절히 융합되어 있고, 새로운 사업에 적극적인 진출 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무선 사업의 실적 성장과 자회사의 실적 기여로 2022년 지배주주순이익은 지난해 대비 14.4% 성장한 1조3400억 원을 예상하며 주당배당금도 1900원(배당수익률 6.0%)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KT가 보유한 유/무선 네트워크 기반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IDC), 클라우드와 같은 기업 간 거래(B2B) 비즈니스의 성장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7일 신한은행과의 지분 제휴를 통해 AICC(AI Call Center)를 비롯한 금융권 내 KT의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DX) 사업 확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스튜디오지니 중심의 미디어/콘텐츠 사업 영향력 커질 것”이라며 “특히 HCN 인수가 마무리되면서 2021년 4분기부터 연결 기준 실적에 편입될 것이며, 스카이라이프TV와 현대미디어의 채널 사업 확장과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도 가속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