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모바일에서도 PC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했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모바일 기기를 통한 홈페이지 접근이 증가하고 있으나, 모바일 홈페이지의 제한된 서비스로 이용에 불편을 초래하자 개선했다.
기존 모바일 홈페이지에서는 보도자료, 소비자정보 등 조회 중심의 일부 서비스만 제공됐다. 불법금융 신고 등 모바일 홈페이지에서 제공하지 않는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PC를 통한 접속이 필요했다.
앞으로는 PC, 스마트폰 등 접속 기기에 따라 홈페이지 해상도 및 콘텐츠 위치가 자동으로 변경되는 ‘반응형 홈페이지’가 구축된다. 이를 통해 금융소비자 등이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에서도 PC 홈페이지와 동일한 서비스 이용 가능해진다.
또한, 금융소비자, 금융업계 종사자, 기자 등 이용자에게 맞춤형 정보제공을 위해 첫 화면을 콘텐츠 종류에 따라 4개 영역으로 그룹화 배치된다.
영역별로 이용자들이 자주 찾는 메뉴를 구분·배치해 금융소비자는 '금융소비자' 영역, 금융업계 종사자는 '업무자료' 영역을 방문하는 경우 필요한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금융교육 정보 온라인 통합 서비스도 구축된다. 금감원 e-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가 ‘금융교육 정보 온라인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전면 개편된다. 국내 32개 금융교육기관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콘텐츠 등 금융교육 관련 정보를 한 곳에서 쉽게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통합해 제공한다.
기존에 접근이 불편했던 회계법인 정보를 이용자가 한눈에 확인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통합조회 시스템도 구축된다. 회계법인 사업보고서에 공시된 자료 중 감사실적, 재무정보, 소송현황 등 핵심정보를 일괄 추출하여 회계법인 간 비교 가능하다.
이 밖에도 본인인증을 위한 간편인증이 도입된다. 신속한 본인인증을 위해 간편비밀번호, 바이오 정보 등으로 간편하게 본인인증이 가능한 민간전자서명 간편인증을 추가로 도입한다. 카카오, KB국민은행, 페이코, 통신사패스, 삼성패스, 네이버, 신한은행으로 총 7종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간편인증 추가로 금융감독원 홈페이지 이용자의 본인인증 편의성을 제고하고, 본인인증 시간도 절약된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