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정의당 복당에 당내 환영 목소리…여영국 "더욱 품을 넓혀야"

입력 2022-01-2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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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정의당 복당 시사
여영국 "감사한 마음, 절차 따라 처리"
강민진 "진심으로 환영"

▲지난해 10월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와 진중권 전 교수가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나와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출처=CBS 유튜브 채널 갈무리)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21일 정의당 복당 의사를 밝힌 가운데 당내 환영의 목소리가 나온다. 진 전 교수는 지난 2020년 1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임명에 정의당이 찬성한 데 강하게 반발하며 탈당했다.

여영국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는 당의 귀책사유로 떠난 많은 당원들에게 사과를 하고, 다시 당과 함께할 것을 호소해 왔다"며 "정의당은 진보정당 다움을 분명히 하며 더욱 품을 넓혀야 한다"고 남겼다. 이어 "당 대표로서 복당 및 입당하는 분들에 대해 감사한 마음으로 절차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도 SNS에 "복당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번 대선에서도 큰 역할을 하실 수 있기를, 또 오랜기간 함께 뜻 모으는 동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 교수는 이날 새벽 SNS에 올린 글에서 "저는 심상정으로 간다"며 "정의당에 다시 입당합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진보의 재구성을 위해 젊은 정치인들을 뒤에서 돕는 일을 찾아보겠다"고 약속했다.

정의당은 복당신청서를 접수하면 내부 절차에 따라 심사한다는 방침이다. 아직 진 교수는 정의당에 복당신청서를 제출한 단계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진 교수는 '조국 사태'가 본격화하던 2019년 9월에도 정의당에 반발하며 탈당계를 냈지만, 지도부의 거듭된 설득 끝에 반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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