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선대위, 김구 증손자 김용만·20대 건설근로자 등 청년 영입

입력 2022-01-2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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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선대위, 김구 증손자·20대 건설근로자 등 영입
이재명 "김구 선생이 꿈꾼 부강한 나라, 역할해달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2일 도전하는 청년 국가 인재영입 발표를 하고 있다. 이날 백범 김구의 증손자인 김용만 씨(왼쪽)도 선대위에 합류했다. (델리민주tv 갈무리)

백범 김구의 증손자인 김용만 씨, 건설 현장 근로자인 송은혜 씨 등 청년 5명이 22일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에 합류했다.

이재명 대선후보 직속 기구인 국가인재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미래당사 '블루소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두 사람을 비롯해 '러닝 전도사' 안정은 씨, 경북 청송에서 사과농사를 짓는 이석모 씨,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이다호라 양 등 5명을 '청년 국가인재'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재명 후보는 영입 발표식에 참석해 김용만 씨를 만나 "우리 김구 선생에 대한 여러가지 말씀 중에 '기골이 장대하다'라는 표현을 들었는데 진짜 그런 것 같다"며 "김구 선생이 꿈꿨던 대로 부강한 나라를 만드는데 큰 역할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환영했다.

이 후보는 청년 인재들과 만나 "기성세대들이 만들어낸 불공정 기회 부족에 (청년들이) 가장 고통받은 존재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세대)는 정말 기회를 많이 누리고 약간씩 성취를 이뤘지만 기회 부족에 따른 이런 현상은 상상하지 못했다"고 반성했다.

그러면서 "더 공정한 세상을 만들고, 더 성장하는 나라로 만들어서 기회를 충분하게 해야 한다"며 "청년들이 협력하면서 경쟁하는 미래를 함께 나누면서 선의의 경쟁 가능한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청년일 때는) 새로운 도전이 가능했던 그런 사회였는데 다시 그런 사회를 만들기 위해 청년들이 전면에서 큰 역할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 씨는 2001년 미국 하와이주로 유학을 떠났으며 조지워싱턴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영주권을 신청하지 않은 채 2010년 귀국, 공군 장교로 임관했다.

역사문화콘텐츠 기업 대표인 그는 선대위 산하 역사정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독립운동사와 관련해 잘못 알려진 부분을 바로잡는 역할을 할 계획이다.

함께 합류한 송 씨는 병환 중인 부모님을 모시며 공인중개사무소 중개보조인을 거쳐 건설현장 소장으로 일하고 있다. 안 씨는 중국 항공사 승무원 취업이 좌절된 뒤 시작한 달리기의 긍정적인 영향을 알려온 작가로 건강한 청년 문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경북 청송에서 사과 농사를 짓는 이 씨는 농업회사법인 (주)청년연구소를 설립, 온라인 직거래 판매로 사과 농가의 활로를 찾아냈다. 이양은 넉넉하지 않은 집안 사정으로 충분한 미술 교육을 받지 못했음에도, 시카고 예술대학에 합격한 미술 인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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