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NH투자증권에 대해 홍콩법인ㆍ헤지펀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해 연결 기준 이익이 별도 이익을 크게 상회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를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8.75%(3350원) 오른 1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25일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NH투자증권의 4분기 연결 이익은 2055억 원으로 당사가 추정한 1494억 원을 상회했다”며 “다만 별도 이익은 1327억 원으로 추정치 1533억 원을 크게 하회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사는 4분기 자산 재평가 시 하반기 증시 하락 영향이 반영되어 증권 별도 이익보다 연결 이익이 더 낮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2020년 4분기에 인식했던 손실이 2021년 추가로 환입됐다”며 “홍콩 법인과 헤지펀드에서 양호한 실적이 발생해 연결 이익이 증권 별도 이익을 크게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순수수료이익에 대해 올해에는 대형 기업상장(IPO)이 많지만, 관련 수수료 수익은 규모가 작기 때문에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서의 회복이 중요할 전망”이라며 “증권업은 은행업과 달리 운용금리와 조달금리가 모두 변동금리이기 때문에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마진 변화는 크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기타손익은 충당부채 환입액 증가로 추정치 상회. 위의 자산재평가 손실 환입과 유사한 맥락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