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 건수는 120%↑…1024는 색조ㆍ향수, 2534는 기초ㆍ건기식ㆍ헤어 주문 높아
CJ올리브영은 지난해(3월 1일~12월 31일) 모바일 ‘선물하기’ 주문을 분석한 결과 주문 금액, 주문 건수가 전년 대비 각각 130%, 120%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올리브영은 2020년 2월 모바일 앱에 선물하기 서비스를 도입했다. 상품을 고른 후 하단의 선물하기 버튼을 누르면 메시지로 간편하게 선물 가능한 서비스다.
올리브영이 지난해 연간 선물하기 주문을 살펴본 결과, 인기 상품 상위에는 프리미엄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이 특히 두드러졌다. 프리미엄 비타민으로 유명한 오쏘몰 이뮨 멀티비타민&미네랄이 화장품 등을 제치고 인기 상품 1위에 올랐다. 이어 △모로칸오일 △아베다 △바비브라운 등 주요 프리미엄 브랜드 상품이 상위에 대거 포진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1024(10대~20대 초반) 세대는 색조화장품(31%), 기초화장품(26%), 프래그런스(15%) 순으로 모바일 선물 주문이 많았다. 나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메이크업 상품과 향수에 대한 수요가 높았던 것이다.
선물하기 서비스를 가장 많이 이용한 2534(20대 중반~30대 초반) 세대는 기초화장품(28%), 색조화장품(14%)에 이어 건강식품(11%)과 헤어용품(10%)을 주로 선물했다. 35세 이상 연령대에서는 기초화장품과 건강식품 선물이 주를 이뤘다.
올리브영은 올해 모바일 선물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옴니채널 강점을 바탕으로 연내 선물하기 픽업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대해 나간다.
고객 구매 빅데이터에 기반을 둔 선물 큐레이션도 지속해서 강화하고 있다. 내달부터 매월 모바일 앱에서는 콘셉트별 선물을 추천하는 ‘선물필터’ 콘텐츠를 발행할 예정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은 뷰티와 헬스 상품 전문성과 구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선물 큐레이션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며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옴니채널 기반 선물 편의 서비스와 콘텐츠를 제공하며 모바일 선물 구매 채널로의 입지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