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심상정 “방송3사 4자토론 가장 빠른 31일 원해”

입력 2022-01-2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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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1일 또는 2월 3일 예정
이재명 "가장 빠른 31일"
심상정 "알 권리 위해 빠를수록 좋아"

▲정의당 심상정(오른쪽부터)·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박수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26일 4자 토론회에 참석 의사를 밝혔다. 이날 지상파 방송 3사는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국민의당·정의당에 오는 31일 또는 2월 3일 대선 후보 4자 토론을 여는 방안을 제안했다.

민주당 방송토론콘텐츠단은 이날 오후 "이재명 후보는 방송 3사 4자 토론회 초청을 수락한다"며 "두 일정 모두 참여가 가능하나 가장 빠른 31일에 성사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다자토론 참여 의사를 거듭 강조했다. 그는 오후 경기도 부천시 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노동 공약을 발표한 뒤 기자들과 만나 “4자든 5자든 법률이 정하는, 상식과 합리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모든 사람에 공평한 기회 주는 방식의 다자토론을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심 후보도 환영했다. 이동영 수석대변인은 "제안해 주신 일정 모두 가능하며, 국민 알 권리를 위해 빠를수록 좋다는 입장"이라며 "가급적 설 연휴기간인 31일에 토론회가 열리길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한편, 세부 규칙을 정하는 실무 협상은 오는 28일로 예정됐다. 시기와 주제를 놓고 여야 간 치열한 협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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